연예
`여신` 유진, 품절녀 된다… 기태영과 결혼[전문]
입력 2011-05-11 02:31 

걸그룹 SBS 출신 '원조 여신' 유진이 '7월의 신부'가 된다.
유진은 오는 7월 탤런트 기태영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2009년 MBC '인연만들기'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뒤 실제 연인으로 발전, 1년반 가량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유진은 11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 파이시스에 '신고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 "봄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 여자라면 누구라도 꿈 꿀 법한 5월에 신부가 떠오른다"라며 "5월의 신부는 아니지만 7월의 신부가 될 것 같다"라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유진은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됐다. 33살이 넘기 전에 결혼을 하고 싶었던 소망이 이뤄지게 됐다"며 "'인연 만들기'가 정말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줬다. 지난번에 한번 기사화 돼 짐작 했을지도 모르겠다"라며 예비신랑이 기태영임을 암시했다.

다음은 유진이 팬카페에 쓴 결혼 발표 글 전문이다.
사랑하는 파이시스 여러분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저는 오늘 교회 수련회가 있어서 서산 쪽에 있었는데요 하루종일 보슬비가 보슬보슬 내리는데도 날씨가 그리 춥지 않더라구요~ 봄은 봄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봄...! 봄은 참 좋네요~꽃도 피고 따뜻하고~^^ 봄 하면 떠오르는게 있는데요~ 여자라면 누구라도 꿈 꿀 법한 5월에 신부가 떠오르네요~^^ 저도 5월에 신부가 되길 꿈꿨었는데요~ 5월에 신부는 아니지만...7월에 신부가 될 것 같아요~^O^*!
놀래셨나용~? 하하하하~ 놀라셨길 바래요~! 놀라운 좋은 소식이용~! 드디어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답니당~! 33살이 넘기 전에 결혼을 하고 싶었던 소망이 이루어지게 되었어요~^^
평생을 함께 하고픈 사람을 만난답니다~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인연 만들기'가 정말 저희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주었네요~^^ 누군지는 아시겠죠~?^^
지난번에 한번 기사화되어서 짐작을 하셨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때는 저의 멤버들에게 모두 슬픈 시기였기 때문에 결혼 소식을 알리기엔 조금 부적절한 타이밍 있었던 것 같아요.
부득이하게 여러분께 알리지 못한 점 이해해 주실꺼죠~?저도 빨리 여러분들께 알리고 싶었답니다~^^ 지금 이렇게 결혼소식을 여러분께 알리고 있는게 신기하기도 한 것이 제 입가에 미소가 띄워져 있는걸 보니 행복한가봅니다~^^* 저~! 행*복*해*요*^_______^*~!
여러분 항상 저에게 무조건 적인 사랑으로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심 진심 감사드리구요~ 앞으로 저희 둘 결혼해서 예쁘게 사는 모습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려요~!
결혼이라는 것... 결코 쉬운일이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이 사람과 함께라면 든든할 것 같구요~ 무엇보다도 함께 하나님을 의지하며 지혜롭게 살아갈꺼라고 여러분들께도 약속 드릴께요~^^*
감사해요 여러분~! ^____________^*
한편 소속사에 따르면 유진은 오는 23일 한강 잠원지구에 위치한 선상카페 ON에서 열리는 두번째 저서 '겟 잇 뷰티' 출판기념회 2부 행사에서 결혼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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