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부실검사' 금감원 간부 구속영장
입력 2011-05-10 22:39  | 수정 2011-05-11 00:51
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거액을 받고 부산저축은행그룹을 부실검사한 사실이 드러난 금융감독원 부국장급 간부 이 모 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9년 3월 검사반장으로 부산저축은행 검사를 총괄하면서 수천만 원대 금품을 받고 검사과정에서 드러난 각종 부실을 묵인해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 씨를 체포했으며, 부실검사에 관련된 30여 명의 검사역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착수하는 등 금감원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검찰은 또 박연호 회장을 비롯해 구속된 부산저축은행그룹 임원 7∼8명을 불러 금감원 등 관련 기관에 대한 로비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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