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취객 때려 숨지게 한 상근예비역 등 2명 검거
입력 2011-05-10 21:27  | 수정 2011-05-10 21:31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공중화장실에서 취객을 때려 숨지게 하고 현금 50여만 원을 빼앗은 혐의로 상근예비역 20살 한 모 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한 씨 등은 오늘(10일) 오전 0시쯤 안산시 선부동 한 빌딩 공중화장실에서 취객 28살 조 모 씨를 마구 때리고 현금 50여만 원이 든 지갑 2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얼굴과 머리 등을 폭행당해 이마가 함몰되는 등 심한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 씨 등은 경찰에서 "술에 취해 화장실에서 서로 시비가 붙어 싸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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