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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워제네거 결혼 25주년 직후 "아내와 별거"
입력 2011-05-10 18:52 

영화배우 겸 정치인 아놀드 슈워제네거(64)가 9일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56)와 별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1986년 결혼한 두 사람은 지난달 26일 결혼 25주년을 맞았지만 결국 따로 떨어져 있기로 결정했다. 슈워제네거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지금은 개인적이고 직업적인 면에서 서로에게 크나큰 변화의 시기다. 많은 생각과 논의 끝에 함께 이같은 결정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별거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적 사안으로 보고 있다"며 "가족과 친지 누구도 더는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혼 계획 역시 언급을 피했다.
슈라이버의 어머니는 고(故)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여동생이며 아버지 로버트 사전트 슈라이버는 지난 1972년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출마한 경력이 있는 등 명문 정치인 집안의 딸이다.
한편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직에서 물러난 슈워제네거는 영화 '크라이 마초(Cry Macho)'의 주인공으로 스크린 복귀를 준비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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