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신승훈의 20주년 기념 투어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셰인과 함께 무대에 선 신승훈이 ‘그때 그사람 연습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밝힌 것.
지난 6일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대학가요제 미션에서 ‘그때 그사람을 부른 셰인은 ‘딱 맞는 선곡에 완벽한 곡 해석력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신승훈은 그때 그사람을 선곡하고 나서, 이 노래는 아무리 잘 불러도 간드러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말을 모르는 셰인에게 ‘간드러진다는 표현을 설명하는 것이 어려웠다. 영어에 능통한 음악인들을 총동원했지만, 표현할 수 있는 영어 단어를 찾을 수 없었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말했다.
이어 결국 그 느낌을 살려서 직접 불러줬는데, ‘아- 비가 오면 생각나는 아- 그 사람이라고 부르니까 셰인이 트로트 특유의 추임새인 ‘아-‘에서 ‘간드러지는 느낌을 이해하더라”고 말하며 즉석에서 시범을 보여 환호를 받았다.
이날 공연에서 셰인은 신승훈 멘토의 맞춤식 트레이닝으로 익힌 ‘그때 그사람을 다시 한번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위대한 탄생' 생방송 무대에서 매주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TOP4에 오른 셰인은 회를 거듭할 수록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20주년 기념 전국 투어 중인 신승훈은 오는 6월 10-1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5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그랜드피날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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