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마트폰 정보 유출, 이렇게 막으세요
입력 2011-05-10 05:02  | 수정 2011-05-10 05:11
【 앵커멘트 】
요즘 스마트폰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최근 위치정보 유출이나 해킹 사고가 많아 우려감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개인이 간단하게 스스로 할 수 있는 스마트폰 보안법을 황주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스마트폰 가입자 1,000만 명 시대.

많은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무선랜으로 데이터를 주고받고 있지만 그만큼 정보 유출에는 무방비 상태입니다.


가장 먼저 조심해야 할 경우는 공공장소에서 스마트폰으로 무선 인터넷에 접속할 때입니다.

직접 무선장치를 확인해보고,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무선장치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주변의 무선장치를 선택하지 않도록 기본 설정을 바꿔야 합니다.

스마트폰의 '설정'으로 들어가 '와이파이' 항목을 선택한 후 '네트워크 연결 요청'에서 '자동'을 '수동'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속도는 느리지만 3G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것도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3G 통신망은 본인이 가입한 통신사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되기 때문에 무선접속장치보다 안전합니다.

다만 무제한 요금제 등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 요금이 많이 부과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또 사용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꺼두는 것도 권고사항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접속돼 위치 정보 등을 유출시킬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지홍 / 세명대 정보보호학 교수
- "스마트폰을 통해서 위치정보가 유출되면 골프장이나 스키장 등 자주 가는 장소에 대한 정보가 나타나고, 그러다 보면 그걸 이용해서 마케팅 같은데 적용할 수가 있죠. 위치정보와 관련된 광고들이 무작위로 스마트폰 사용자들한테 전달될 수 있죠."

스마트폰에 항상 켜있는 메신저 프로그램 등은 가짜 무선접속장치 근처에 갔을 때 자신도 접속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꺼놓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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