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권위 "인터넷 인종차별 표현 개선돼야"
입력 2011-05-09 17:53  | 수정 2011-05-10 09:53
국가인권위원회는 인터넷에서 인종 차별을 조장하는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권위는 인터넷에서 인종차별 표현을 검사한 결과 혼혈인과 외국인 노동자, 특정 국가 출신 외국인 등을 비하하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부 사이트에선 '혼혈인 증가를 막으려면 국제결혼을 중단시켜야 한다'거나, '특정 국가 출신 외국인들에게 테러를 가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까지 등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권위는 사회통합을 위해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법무부 장관에게 외국인 관련 정책 수립 시 인종차별 표현의 개선 방안을 포함시킬 것을 권고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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