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석동 금융위원장 "금융감독 시스템 붕괴 우려"
입력 2011-05-09 17:46  | 수정 2011-05-09 17:50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의 연이은 비리와 감독 실패에 대해 검사 행태를 바로잡고 비리 직원을 문책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감독권 재조정은 헌법의 대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며, 예보와 한국은행의 공동검사를 활용하고 회계법인에 위탁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저축은행 담당자들을 교체하지 않아 비리가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금융감독 시스템이 붕괴되선 안된다고 우려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상근 감사를 폐지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 감사위원회 제도를 통해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과 연관된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 심사 문제는 빠른 시간 내에 입장을 표명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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