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임재범, ‘빈잔’으로 짐승남 등극

가수 임재범이 남진의 ‘빈잔으로 ‘짐승남으로 등극했다.
8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는 ‘자신이 부르고 싶은 남의 노래는?이라는 미션으로 7인 가수들의 첫 번째 경연이 펼쳐졌다.
남진의 ‘빈잔으로 첫 무대에 오른 임재범은 웅장한 북소리와 거친 샤우팅으로 짐승남다운 포스를 과시했다. 특히 실제 노래와 전혀 다른 느낌의 편곡과 함께 본인만의 분명한 음악 색깔을 선보여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임재범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에 대해 ‘나는가수다 자문위원은 외국 시장에 충분히 들고 나갈 수 있는 퀄리티다. 임재범의 색깔과 북소리까지 삼박자 시너지가 극대화된 무대다”고 극찬했다. 매니저 김제동 또한 지금껏 본 것 중 최고의 무대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병진도 제목은 ‘빈잔인데 무대가 꽉 찼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이날 임재범은 무대를 마치자마자 결국 병원행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재범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나를 굉장히 학대하는 편이다. ‘나는 가수다를 시작한 후 3시간 이상 잠을 자본 적이 없다”면서 얼마 전에도 감기 몸살이 너무 심해서 열이 40도까지 올라갔었다”며 좋지 않은 몸 상태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1위는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열창한 박정현이, 아쉬운 7위는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열창한 BMK가 차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