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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승이 60%…특이한 SK
입력 2011-05-09 15:37  | 수정 2011-05-09 17:45
【 앵커멘트 】
시즌 초반 프로야구가 SK 와이번스의 독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나머지 팀과 다른 SK만의 특별한, 구원승에 관한 데이터가 눈에 띕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SK는 2위 LG에 무려 4경기나 앞서 있는 독보적인 선두입니다.

20승 8패.

그런데 SK가 거둔 20승에는 좀 특이한 데이터가 있습니다.

20승 가운데 12승, 60%가 구원승이라는 점입니다.


넥센의 구원승이 8승이고, 나머지 팀들은 5승 이하인 것을 고려하면, SK에서 구원승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하위권 팀도 아닌데, 구원승이 선발승을 앞서는 것은 SK 김성근 감독의 빠른 투수 교체 타이밍이 하나의 원인입니다.

또 경기 막판 집중력으로 게임을 뒤집는 경우도 많습니다.

선발 투수 중심의 야구는 상식이지만, SK 선수들도 김성근 감독의 야구 스타일에 잘 적응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호 / SK 와이번스 투수
- "(수시로 등판하는 게 )어려운 것보다도 제가 2008년부터 그렇게 해왔던 보직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고…."

▶ 스탠딩 : 김 관 / 기자
- "선발 투수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선발이 승리를 따는 것 보다, 팀이 승리를 따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이 게 SK 마운드가 강한 이유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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