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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 아나운서, 진실 공방? 누구 말이 맞나
입력 2011-05-09 10:16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주말 내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송지선 아나운서 해프닝이 많은 의문을 남기고 있다.
송지선은 트위터를 통한 자살 암시와 두산 베어스 임태훈 투수와의 루머로 곤욕을 치른 것에 이어 지난 8일에는 전 남자친구와 주고받은 메시지가 등장하면서 끊이지 않는 구설수에 휩싸이고 있다.
송지선은 7일 오전 4시께 트위터에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 째. 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파요. 비 오는 창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라며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경찰과 119구조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자살 암시 글을 올리기 2시간 전 쯤에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임태훈 선수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가 바로 삭제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같은 정황에 누리꾼들은 임태훈 선수와 헤어져 그 충격으로 자살을 기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했으며 화살은 임태훈 선수에게까지 날아갔다.
처음 논란이 됐던 트위터 글이 해커의 소행으로 추측됐으나 서초경찰서의 조사 결과 송지선이 직접 쓴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송지선은 트위터에 오늘 새벽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미니홈피에 올린 임태훈 선수 관련한 글에 대해서는 제가 쓴 글이 아니며 친한 누나 동생 사이일 뿐”이라고 뒤늦게 해명했다.
하지만 송지선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져만 갔다. 누리꾼들은 내용이 너무 구체적이다” 특정인의 이름까지 거론된 글이 남이 쓴 것이라고?” 그럼 가만히 있지 말고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송지선의 전 남자친구라고 자신을 밝힌 이 모씨는 트위터에 야구팬으로서 전 남친으로서 안타까운 일이다. 너무 여전하고 불쌍하다. 정신 차려라. 해킹이든 네가 쓴 글이든 내겐 몇 년 전이 생각나서 소름 돋았다. 이 아침에”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송지선은 난 남자 복이 없나보다. 뻔히 여자친구 있는 애가 새벽에 보고 싶다 카톡. 한두 번도 아니고. 네 여친에게나 잘하길”이라며 이 씨가 보낸 메시지를 캡처해 트위터에 게재했다.
트위터를 통한 이들의 설전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8일 오후 논란이 된 글을 모두 삭제된 상태지만 누리꾼들은 송지선이 왜 계속 이런 논란을 만들어내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송지선은 MBC 스포츠 플러스의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베이스볼투나잇 야를 진행 하고 있으며 간부 회의를 통해 송지선 아나운서의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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