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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김현주, 김석훈 오피스텔서 쫓겨나
입력 2011-05-09 09:46 

송승준의 어머니가 송승준의 오피스텔에 머물러 있던 한정원(김현주 분)을 쫓아냈다.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에서는 평창동 집에서 나온 한정원과 연인인 송승준(김석훈 분)이 함께 밤을 보내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정원은 아버지 한지웅(장용 분)에게 "출판사를 오빠에게 양보하겠다. 오빠한테도 기회를 주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신림동 집으로 들어갈 것을 선언한다.
충격을 받은 한지웅은 딸 한정원을 길에 두고 혼자 집으로 향했다. 한정원은 비 오는 도로를 걸으며 송승준의 오피스텔로 향했다.

송승준과 한정원은 오피스텔서 '한 오백년'을 들으며 밤을 보냈다. 한정원의 뒷조사를 시킨 송승준의 어머니(김지영 분)는 이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마땅히 갈 곳이 없었던 한정원은 다음날도 송승준의 오피스텔에서 신세를 지기로 했다. 어설픈 요리실력으로 카레라이스를 만든 후 송승준을 기다리던 중 송승준의 어머니가 찾아왔다.
어머니는 다짜고자 한정원에게 "너 우리 승준이와 결혼해서 네 일 다 때려 치고 승준이 내조만 하라면 할 수 있냐"고 물었다.
한정원은 "우리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 결혼생각까지는 한 적 없고 아직 서로를 알아가는 중이다"며 "어떤 상황이 와도 나는 일을 그만둘 생각은 없다.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편집장님 좋아하는 만큼 일도 좋아한다. 이 일을 빼놓고는 나라는 인간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입장을 조목조목 전했다.
이에 어머니는 "그러니까 너는 지금 우리 승준이를 잃게 되더라도 우리 승준이보다는 일을 택하겠다. 그 말이냐. 그럼 앞치마 벗고 내 아들 집에서 당장 나가라"며 "내가 잠시나마 네 어머니가 돼줄까 생각도 해봤지만 너하고는 첫 단추부터 꿰어지지가 않는다"고 격분했다.
어머니의 매몰찬 반응에 결국 한정원은 송승준의 오피스텔에서 나와 신림동 집으로 향하며 향후 전개에 기대를 모았다.
한편, MBC '반짝반짝 빛나는'은 19.1%의 시청률(AGB닐슨,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현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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