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영업정지 저축은행 3곳 중 1곳 금감원·한은 포진
입력 2011-05-09 06:56  | 수정 2011-05-09 08:18
지난 10년간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3곳 가운데 1곳꼴로 금융감독원이나 한국은행 출신이 대주주와 감사 등을 맡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가 국회 정무위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올해까지 영업정지된 31개 저축은행 중 금감원과 한은 출신이 포진한 곳은 10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저축은행 10곳이 영업정지될 때 감사나 최대주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금감원 출신은 8명, 한은 출신은 4명이었습니다.
또, 지난 10년간 저축은행중앙회를 포함한 저축은행 업계에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예금보험공사 등 관련 정부부처와 금융공기업 출신 인사 123명이 재취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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