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에 정의화 국회 부의장
입력 2011-05-08 00:02  | 수정 2011-05-08 10:28
【 앵커멘트 】
한나라당이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4선 정의화 부의장을 선임했습니다.
새로 꾸려지는 비대위는 내일(9일)부터 전당대회 전까지 최대 60일간 활동합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확정했습니다.

위원장에는 4선의 정의화 국회 부의장이 선임됐습니다.

비대위원에는 초선 의원으로 김선동, 김성식 신영수 윤진식 의원, 재선은 박순자 차명진 의원, 3선에 원유철 김학송 김성조 의원과 원외 인사로 정용화 당협위원장이 포함됐습니다.

여기에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포함됩니다.


비대위 구성은 안상수 대표가 미리 짜온 구성안을 놓고 최고위원들 간 협의를 거쳐 결정됐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대표
- "각 계파도 적절하게 섞고 해서 원만하게 구성됐으니 최고위회의에서 무사히 통과됐습니다."

의견이 분분했던 비대위 업무는 '최고위원회의 통상적인 업무와 전당대회 준비'로 한정됐습니다.

전대에 필요한 당헌·당규 개정은 포함되지만, 실질적인 개혁안은 새 지도부에게 맡기자는 것입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완전 관리형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당 전체의 근본을 손대기도 어려운 최소한도로 전당대회 준비하고…"

새로 꾸려지는 정의화 위원장 체제의 비대위는 내일(9일)부터 최대 60일간 활동합니다.

다만, 비대위 구성 과정을 놓고 당내 의견 수렴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성급히 결정했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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