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경 십자가 사건' 사망 전 신변정리 흔적
입력 2011-05-07 07:58  | 수정 2011-05-07 14:56
경북 문경에서 십자가에 못 박힌 시신으로 발견된 50대 김 모 씨가 사망하기 전 행적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숨진 김 씨는 지난달 9일 거주지인 창원에서 문경으로 왔고, 폐 채석장 인근에 천막을 치고 생활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가 지난달 김해의 한 제재소에서 십자가를 만들려고 나무를 구입하고 통장을 해지해 900여만 원을 인출해 형 앞으로 송금한 정황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신변을 정리한 흔적이 보이지만 자살로 단정할 수 없는 만큼 주변 인물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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