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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윤기원 선수 숨진채 발견...자살 추정
입력 2011-05-06 16:22  | 수정 2011-05-06 16:36

인천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윤기원(24)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오전 11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 주차장에서 윤기원(24)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자신의 SM5 승용차 안에서 상체를 왼쪽으로 기울인 채 운전석에 앉아 있었고 조수석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윤씨는 주차장 관리인에 의해 발견됐으며, 차 안에는 현금 100여만원이 든 은행 봉투가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으며 가스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검안 의사의 소견에 따라 윤씨가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족과 구단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골키퍼인 윤씨는 지난해 아주대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 5순위로 인천에 입단해 올 시즌 7경기에 출전했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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