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한-EU FTA 처리 진통
입력 2011-05-04 19:01  | 수정 2011-05-04 20:01
한-EU FTA 비준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막판 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애초 한나라당과의 합의를 번복하고 FTA 관련 처리를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비준안 처리에 필요한 의결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이재오 특임장관 등 당 소속 장관들까지 소집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본회의장을 지키고 있던 한나라당 의원들은 일단 해산한 뒤 저녁 8시30분에 다시 모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예정대로 오늘(4일) 비준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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