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는 4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퍼지고 있는데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부부에게 큰 상처를 주는 음해성 루머"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아내가 싫은 소리 한 번 안하고 오히려 '오지랖이 넓고 하는 일이 많아 그런 것 같다'고 위로해줬다"며 이하정 아나운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재력가 유부녀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 "호텔 비즈니스 관련해 아는 분이 부탁을 해서 술자리를 가졌고 그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얘기가 잘못 전달된 것 같다. 어떤 일이 벌어지든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 자체가 얘기 거리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확인결과, 이 사건은 서초경찰서에 접수된 고소 사건으로 정준호는 피고소인이 아니다. 박모씨가 접수한 고소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다만, 박씨가 고소장을 작성하면서 아무런 관련이 없는 탤런트 J씨의 이름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를 담당한 서초경찰서 형사들이나 정준호 측은 고소장에 연루된 사실조차 몰랐다.
정준호 측은 고소장에 황당하게 연루된 것에 대해 "고소에 직접 관련이 없는 정준호씨를 끌어들여 이슈화하고, 그래서 재판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악의적으로 이용한 게 아닌가 싶다"고 해명했다.
최근 일부 인터넷 사이트를 중심으로 '톱스타 부부 결별설'이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정준호 부부의 실명까지 거론되며 관심을 모았다.
급기야 4일 한 인터넷매체는 고소장을 작성한 박모씨의 인터뷰 내용을 실으며 소장에 기재된 톱스타 'J'는 "정준호가 맞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결국 정준호 측은 "터무니없는 음해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쓴 언론사와 해당 기사를 쓴 기자, 박씨 모두에게 명예훼손과 관련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하정 아나운서 역시 앞서 정준호는 지난해 11월 말 MBC 이하정 아나운서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처음 만나 교제 4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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