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유 포르말린 검사 모두 안전
입력 2011-05-04 16:42  | 수정 2011-05-04 18:15
【 앵커멘트 】
매일유업이 포르말린이 포함된 사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았는데요.
매일유업을 비롯해 시판 중인 우유는 모두 안전하다는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 질문 】
검사 결과 어떻게 나왔나요?


【 기자 】
네, 시중에 유통 중인 4개 회사 9개 제품 45개 시료를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포르말린이 소량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인체에 무해한 수준으로 안전하다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설명했습니다.

젖소가 포르말린에 노출되지 않더라도, 생체대사 과정에서 생성된 포르말린이 우유에서 소량 검출될 수 있는데요.

이번 검사에서 검출된 수치는 세계 보건기구가 발표한 자연 생성범위인 0.013에서 0.057ppm 이내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검사는 지난달 말 매일유업이 정부의 권고를 무시하고 젖소에 포르말린이 포함된 사료를 사용한 것이 뒤늦게 밝혀져논란이 된 후 시행됐는데요.

이에 대해 매일유업은 해당 사료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또, 유럽연합과 미국 등은 포르말린을 일정량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검사 결과로 매일유업을 비롯해 시중에 유통 중인 우유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은 일단 해소됐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유해성을 입증할 과학적 근거가 없고, 포르말린 허용치에 대한 규정도 없는 상황에서 관련 내용이 공개돼 매출감소와 주가하락 등 민간 기업의 엄청난 피해를 불러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이번 검사결과는 예상했던 것이라며 회사매출이 크게 줄고, 명예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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