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네이도의 엄청난 파괴력…뉴질랜드 쇼핑몰 '박살'
입력 2011-05-04 05:18  | 수정 2011-05-04 07:35
【 앵커멘트 】
뉴질랜드를 강타한 토네이도의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폴란드에서는 때아닌 폭설에 도시 전체가 마비됐습니다.
나라밖 소식, 천권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마을을 집어삼키던 토네이도가 갑자기 도로를 덮칩니다.

엄청난 파괴력에 도로를 달리던 차들이 중심을 잃고 이리저리 부딪힙니다.

쇼핑몰도 토네이도의 위력에 종잇장처럼 공중으로 산산이 분해됩니다.

나무는 뿌리째 뽑혔고, 많은 차량과 건물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토네이도 목격자
- "소리가 너무 커서 마치 폭탄이 터진 줄 알았어요."

뉴질랜드의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를 강타한 이번 토네이도로 2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질랜드 민방위 본부는 토네이도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토네이도 경보를 내렸습니다.

폴란드에서는 때아닌 폭설이 내렸습니다.

예상치 못한 눈 폭탄에 도로 곳곳에는 고장 난 차들이 눈에 띄었고, 관광객들은 발이 묶였습니다.

▶ 인터뷰 : 폴란드 브로츨라프 관광객
-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계획이었는데, 몇 군데만 돌아보고 나머지는 포기했어요."

또, 일부 지역의 전기가 끊기면서 수천 가구의 주민들이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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