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유영구 KBO 총재 구속
입력 2011-05-03 22:50  | 수정 2011-05-04 01:46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명지학원에서 거액의 교비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구속했습니다.
김환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유 총재는 2006년 명지학원의 계열사인 명지건설의 빚 1,500억 원에 대해 개인 지급보증을 선 뒤, 명지학원의 교비로 이를 갚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유 총재가 학교법인 운영 등과 관련해 수십억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부기관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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