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큰 웃음 안겨준 찰스 왕세자 “윌리엄 대머리는 내 유전 때문”
입력 2011-05-02 11:31  | 수정 2011-08-23 14:08
윌리엄 왕자의 아버지 찰스 왕세자(63)가 아들 윌리엄 왕자(29)의 '대머리'에 대한 농담을 해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찰스 왕세자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 결혼식 직후, 버킹엄 궁에서 열린 피로연에서 아들 윌리엄의 숱이 없는 대머리는 자신의 유전 때문”이라고 농담처럼 밝혀 하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 말에 당사자인 윌리엄과 케이트는 물론, 좌중에 폭소가 터졌다는 것.

이날 리셉션은 300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실 가족과 베컴 부부, 엘튼 존 등이 참석한 파티는 30일 새벽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의 요청으로 8단 초콜릿 케이크가 마련되기도 했다.


한편 찰스 왕세자는 케이트의 학창시절 교장이었던 밥 애치슨 박사를 통해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애치튼 박사는 영국 더 선지를 통해 "찰스 왕세자는 케이트 같은 며느리를 얻은 걸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동생 해리 왕자는 결혼식 축하연에서 "드디어 형수가 생겨 너무 기쁘다"고 말했고 이에 미들턴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해리 왕자는 이 자리에서 "형의 머리숱이 점점 적어지고 있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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