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토네이도 실종자 수색·전력 복구 본격화
입력 2011-05-01 10:18  | 수정 2011-05-01 10:32
【 앵커멘트 】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미 정부는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과 시설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김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남동부를 휩쓸고 간 토네이도로 인한 전체 사망자가 350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앨라배마 주에선 모두 254명이 숨졌고, 1천73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터스칼루사에서는 실종자가 454명에 이르는 등 피해자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앨라배마 주 경찰은 토네이도 발생 직후 수색견을 투입해 생존자 수색과 시신 발굴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력 복구 등 피해 시설 복구 작업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앨라배마와 미시시피, 테네시 주 정부는 전력 복구와 수돗물 공급 재개를 최우선 과제로 정해놓고 긴급 복구반을 투입했습니다.

터스칼루사에서는 2개의 정수장이 파손돼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끓여 먹도록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9일 피해 지역을 방문한 데 이어 관계부처 장관들도 현지에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협의하는 등 연방 정부 차원의 대책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특히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 1천500여 명에 대한 거주 지원 방안 마련에 우선순위를 둔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