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리아 '피의 금요일'…60여 명 숨져
입력 2011-04-30 08:26  | 수정 2011-04-30 11:57
【 앵커멘트 】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시리아에서 경찰이 또다시 유혈 진압에 나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리비아에서는 카다피군이 반군이 장악한 항구도시 미스라타를 공격했습니다.
나라 밖 소식, 이권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사람들이 모여 있는 광장에서 갑자기 총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도망치기 바쁩니다.

반정부 시위로 이미 500여 명이 숨진 시리아에서 또다시 유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경찰이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에 총을 쏜 겁니다.


인권단체가 60여 명이 숨졌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유엔은 시리아에 진상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고, 미국은 시리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
리비아의 카다피 친위부대가 반격을 시도했습니다.

리비아 정부는 서부도시 미스라타의 항구를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카다피 원수의 둘째 아들은 나토의 공습에도 절대 항복하지 않겠다며 결사 항전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거대한 소용돌이 바람이 집어삼킬 듯한 기세로 다가옵니다.

-----------------------------------------
토네이도가 덮친 미국 중남부 곳곳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자동차가 뒤집히고, 집들은 부서졌습니다.

숨진 사람만 300명이 넘습니다.

토네이도로 인한 인명 피해로는 미국 역사상 세 번째 규모입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할 말을 잃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이런 참상을 본 적이 없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살아남은 것도 다행이지만,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
미국 우주왕복선 엔데버호의 발사가 카운트다운 3시간 전에 연기됐습니다.

미 항공우주국은 "전력장치의 가열회로에 기술적인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재발사는 다음 주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