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이마트·골프존, 대어가 몰려온다
입력 2011-04-30 07:02  | 수정 2011-04-30 11:27
【 앵커멘트 】
공모주 대어들이 5월 상장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이마트와 골프존이 각각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의 대어 하이마트와 골프존이 주식시장에 상장됩니다.

먼저 하이마트는 2010년 기준 3조가 넘는 매출을 기록한 가전제품 유통 공룡입니다.

현재 하이마트의 공모가 예상범위는 대략 주당 6만~8만 원 사이입니다.

국내 유통업체의 평균 주가수익비율 15배를 적용하면 하이마트의 주당 가치는 8만 3,600원 정도가 나옵니다.


상단에서 주가가 결정돼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골프존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이마트처럼 상장 후 시가총액이 1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대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업종 구분 등의 문제로 상장 심사가 늦춰지며 논란이 일었고,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되며 희망공모가도 10만 원대에서 7만 원대로 낮아졌습니다.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우려도 있지만 골프존은 해외 진출 등 성장성이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영찬 / 골프존 대표
- "(중국에서는) 골프연습장을 거쳐 필드에 가는 것보다 스크린 골프를 통해 필드로 가는 방향으로 콘셉트를 잡고 있습니다."

증권사의 긍정적인 분석도 기대를 키웁니다.

신영증권은 골프존의 상장 후 적정 주가로 10만 2천 원에서 11만 3천 원으로 예상했습니다.

공모가 상단에서 청약한다고 해도 이익을 낼 여력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이마트와 골프존 모두 5월 달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두 대어의 증시 입성을 앞두고 공모주 시장이 다시 뜨겁게 달궈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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