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사흘 만에 조정…2,200 내줘
입력 2011-04-29 16:31  | 수정 2011-04-29 19:11
【 앵커멘트 】
코스피가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겨우 지켜오던 2,200선도 무너졌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며칠째 제자리걸음을 하던 코스피가 오늘은 하락폭이 다소 컸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5포인트, 0.7% 내리며 2,192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 초반에는 새벽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화학과 자동차를 비롯한 주도주들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기관이 2,400억 원 넘게 순매도한 것도 부담이 됐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00억 원, 7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습니다.

자동차주가 포함된 운수장비 업종은 2.3% 급락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현대위아를 비롯해 최근 많이 올랐던 자동차 부품주들도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반면 그동안 소외됐던 은행 업종은 급반등했습니다.

신한지주가 6%, KB금융은 5%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닥은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3포인트, 0.7% 내리며 507에 장을 마쳤습니다.

실적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서울반도체는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올랐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전 오르며 1,071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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