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으로 29일 오전 11시 런던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는 두 사람의 결혼식에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세기의 결혼식에는 무려 1900명에 이르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초청됐다. 특히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화려한 축제를 방불케 할 전망이다.
일단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과 그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이 참석을 결정지었다. 영국 축구협회 회장이기도 한 윌리엄 왕자는 그동안 각종 축구 관련 행사를 통해 베컴과 친분을 다져왔다. 최근에는 잉글랜드의 2018 월드컵 개최를 위해 배컴과 함께 전면에 나서 대대적인 지지를 보낸 바 있다.
베컴 부부는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의 초청을 받고 무척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빅토리아 베컴은 임신한 몸으로도 패션 감각을 과시할 수 있는 의상 초이스에 공을 들였다는 외신들의 보도다.
또 2006년 은퇴 후 5년 만에 컴백을 선언한 세계적인 수영선수 이안 소프도 윌리엄 왕자와의 친분으로 왕실 결혼식에 초대받았다.
팝스타 비욘세와 제이지는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결혼식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 커플은 비욘세와 제이지의 열혈팬이다.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 커플은 이들에게 피로연 후 열릴 축하공연 제의를 했고, 베욘세 측은 흔쾌히 응했다.
유명 팝스타 엘튼 존과 그의 동성 남편인 데이비드 퍼니시, 영화 ‘미스터빈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영국배우 로완 앳킨슨도 초청장을 받았다. 엘튼 존은 고 다이애나비의 친구이며 로완 앳킨슨은 찰스 왕세자의 막역한 친구다.
또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의 친구이자 팝스타 마돈나의 전 남편인 영화감독 가이 리치와 영국의 R&B 가수인 조스 스톤도 결혼식에 함께한다.
조스 스톤은 지난 2007년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의 사망 10주기를 맞아 열린 추모콘서트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이들 커플과 친분을 쌓았다.
한편,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 미국 CNN 등 주요 방송사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 KBS아나운서 박지윤이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의 ‘세기의 결혼식 : 프린스 윌리엄 & 케이트 미들턴 독점 생중계 진행을 맡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현정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