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왕실 결혼] 들뜬 런던…축제 분위기
입력 2011-04-28 20:25  | 수정 2011-04-29 01:37
【 앵커멘트 】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의 결혼식을 앞두고 영국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입니다.
좋은 자리를 맡으려고 길가에 천막을 치는 사람부터 전 세계 곳곳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결혼식이 열리는 웨스트 민스터사원부터 기념 만찬이 열리는 버킹엄 궁전 근처 곳곳에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자리를 맡으려고 천막을 치고 밤을 새워가며 예비부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젬마 프리먼 / 관광객
- "결혼식을 보기에 가장 좋은 자리를 원하고 있어요. 케이트와 윌리엄이 이 분위기 속으로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길거리에는 결혼식 만만치 않게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두 사람을 본뜬 작은 인형이 등장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 인터뷰 : 칼라토 / 미국 인형공예가
- "인형에게 생명을 불어넣으려고 이곳에 데리고 왔습니다. 윌리엄과 케이트에게 정말 대단한 날이 될 거예요. "

모자를 즐겨 쓰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결혼식에는 과연 어떤 색깔의 모자를 쓸지 맞춰보는 내기까지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알렉스 드너우
- "사람들이 영국 여왕의 모자 색깔에 가장 많이 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내기꾼들은 여왕의 모자가 노란색일 거로 생각하네요."

전 세계에서 모여든 수백 명의 취재진이 보여주는 열띤 취재 경쟁 역시 축제 분위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