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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스 어렵네!"…발렌타인 대회 1R 강호들 고전
입력 2011-04-28 19:57  | 수정 2011-04-28 23:36
【 앵커멘트 】
국내 유일의 유럽프로골프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이 개막했습니다.
대회 첫날 세계골프 상위랭커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를 비롯해 쟁쟁한 강호들이 모두 모인 유럽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

첫날 성적은 세계 랭킹과 비례하지 않았습니다.

웨스트우드는 9번 홀 티샷에서 연거푸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맙니다.

결국, 이 홀에서 더블보기로 스코어를 잃으며 이븐파에 그쳤고, 세계랭킹 15위 어니 엘스와 17위 이안 폴터도 중하위권으로 처졌습니다.


그나마 '장타자' 더스틴 존슨만이 2언더파 공동 10위로 체면을 세웠습니다.

반면, 세계랭킹 154위의 아일랜드의 데미엔 맥그레인은 첫날 6언더파 단독선두를 질주했고, 세계랭킹이 아예 없는 KPGA투어의 박상현도 5언더파 공동 2위로 선전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현 / 앙드레김 골프
- "첫 조에서 플레이하다보니 제 눈에는 유명한 사람이 안 보이더라고요. (쟁쟁한 선수들) 그런 부담보다는 제 플레이만 잘한 것 같아요."

기대를 모았던 양용은도 주춤했습니다.

특히 거의 모든 티샷이 페어웨이를 놓치면서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1번 홀부터 보기로 출발했고, 후반 홀에서도 연속보기로 주춤하면서 4오버파를 기록해 하위권으로 처졌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대회 첫날부터 강호들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승부는 혼전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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