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마다 대학들은 각 언론·기관이 내놓는 대학평가 랭킹을 놓고 일희일비합니다.
하지만, 평가 기관과 기준, 시점에 따라 이 랭킹이 오락가락하면서 일부에선 대학랭킹 회의론마저 대두되고 있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포스텍 28위, 서울대 109위.
영국 더 타임스와 톰슨-로이터가 지난해 발표한 세계대학랭킹 순위에서 국내 대학이 거둔 성적입니다.
종전 QS와 공동으로 대학랭킹을 매겨온 더 타임스가 QS와 결별 후 처음으로 내놓은 순위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더 타임스가 내놓은 세계대학 명성 랭킹에선 서울대가 50~60위권에 올랐고, 포스텍은 10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엔 통합 랭킹이었지만, 올해는 평판도에 따라 순위를 매겼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대학랭킹은 누가, 어떤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가 나옵니다.
이 같은 대학랭킹에 대해 일부 교수들은 회의론마저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언론사 대학평가가 대학을 멍들게 한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서울대는 오연천 총장이 직접 "외국의 대학평가에 일희일비할 것 없다"며 장기적인 대학 발전에 매진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강준호 / 서울대 기획부처장
- "대학이 단기적으로 모든 대학 평가에 민감하게 대응하다 보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대학 발전을 도모하기가 어렵습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평가 기관과 시점, 기준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타는 대학랭킹, 냉엄한 현 위치를 짚어보자는 취지와 달리 대학사회를 더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해마다 대학들은 각 언론·기관이 내놓는 대학평가 랭킹을 놓고 일희일비합니다.
하지만, 평가 기관과 기준, 시점에 따라 이 랭킹이 오락가락하면서 일부에선 대학랭킹 회의론마저 대두되고 있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포스텍 28위, 서울대 109위.
영국 더 타임스와 톰슨-로이터가 지난해 발표한 세계대학랭킹 순위에서 국내 대학이 거둔 성적입니다.
종전 QS와 공동으로 대학랭킹을 매겨온 더 타임스가 QS와 결별 후 처음으로 내놓은 순위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더 타임스가 내놓은 세계대학 명성 랭킹에선 서울대가 50~60위권에 올랐고, 포스텍은 10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엔 통합 랭킹이었지만, 올해는 평판도에 따라 순위를 매겼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대학랭킹은 누가, 어떤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가 나옵니다.
이 같은 대학랭킹에 대해 일부 교수들은 회의론마저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언론사 대학평가가 대학을 멍들게 한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서울대는 오연천 총장이 직접 "외국의 대학평가에 일희일비할 것 없다"며 장기적인 대학 발전에 매진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강준호 / 서울대 기획부처장
- "대학이 단기적으로 모든 대학 평가에 민감하게 대응하다 보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대학 발전을 도모하기가 어렵습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평가 기관과 시점, 기준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타는 대학랭킹, 냉엄한 현 위치를 짚어보자는 취지와 달리 대학사회를 더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