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깜짝 실적'…"미국 판매성장 지속"
입력 2011-04-28 17:01  | 수정 2011-04-28 20:39
【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1조 8천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시장에서 계속 판매를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쏘나타는 미국에서 2만 3천 대 가까이 팔리며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누적 판매량도 5만대를 돌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말 출시한 아반떼 역시 지난달 1만 7천대 이상 팔리면서 지난해 3월보다 158% 증가했습니다.

실적도 향상되면서 국제회계기준으로 올 1분기 매출액18조2,334억 원, 영업이익 1조8,27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또 차량의 평균 판매 가격이 해외시장에서 14.2%나 늘어난 것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원희 / 현대차 재경본부장
- "중형차 비중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은 ASP(차량 대당 평균 판매가)가 19.8% 증가했습니다."

경기회복으로 올해 예상되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는 약 1천3백만대.

현대차는 앞으로도 유가 상승과 상관없이 쏘나타와 아반떼, 두 차종의 활약으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2013년까지는 중국 생산 차량을 개선해 판매하고 그 이후에는 고급 사양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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