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1P↑…사흘째 숨 고르기
입력 2011-04-28 16:54  | 수정 2011-04-28 20:39
【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숨 고르기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2,200선은 계속 지켜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일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65포인트, 0.07% 소폭 오르며 2,208.35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새벽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경기회복을 우선하는 정책을 시사하며 뉴욕증시가 상승마감했고 우리 증시에도 호재가 됐습니다.


장중 18포인트 오르며 2,225까지 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서 대량 매도가 쏟아지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개인과 기관, 외국인 모두가 주식을 샀지만, 지수의 추가 상승을 이끌지는 못했습니다.

하락한 업종이 많은 가운데 자동차가 포함된 운송장비 업종은 사흘 만에 반등하며 지수를 뒷받침했습니다.

전날 큰 폭으로 내렸던 현대차는 7% 넘게 급등하며 처음으로 25만 원대로 올라섰습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현대위아와 한일이화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주들도 하루 만에 상승세를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은 사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포인트, 0.72% 내리며 514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대장주인 서울반도체는 영업이익 전망치를 대폭 낮추며 13% 넘게 급락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070원대로 떨어지며 32개월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원 30전 내리며 1,071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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