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공기관 부채 급증…임직원 연봉도 상승
입력 2011-04-28 16:46  | 수정 2011-04-28 20:40
【 앵커멘트 】
공공기관의 부채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면 임직원들의 급여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도시와 보금자리 주택과 세종시 건설을 맡고 있는 토지주택공사

최근 사업 규모가 커지고 자금조달도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부채가 16조가 늘어나 125조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토지주택공사의 부채비율은 2009년 524.5%에서 지난해 559%로 증가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도 난방비 동결과 해외 자원 개발 투자를 확대하면서 부채비율이 344%에서 358%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재 공공기관 부채는 386조 6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자산 증가율보다 부채 증가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금융위기 이후 주춤했던 임직원들의 급여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공공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전년과 비교해 1200만 원 상승한 1억 5200만 원이었습니다.

강만수 전 대통령 특보가 자리를 잡은 산은금융지주 회장과 중소기업은행이 4억 5천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직원 평균 보수도 5900만 원으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보다 높아졌습니다.

산은금융지주와 한국거래소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원을 넘었고 예탁결제원과 코스콤도 9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 황승택 / hstne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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