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인 구룡마을이 SH공사의 주도로 개발될 전망입니다.
20년간 전입신고도 못 하고 고통 속에 살고 있는 판자촌 주민들의 주거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구룡마을.
지난 1980년대 말부터 살 곳을 잃은 빈민들이 하나 둘 모여 자연스레 만들어진 무허가 판자촌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 곳 구룡마을 주민들은 무허가 판자촌이라는 점 때문에 20년간 전입신고도 하지 못하고 큰 피해를 당해왔습니다."
▶ 인터뷰 : 구룡마을 주민
- "(주민등록을) 다른데다 하면 거기서 또 떼라고 하고 말소당하고 벌금 물고 사는 게 생지옥이었어요."
서울시는 이 구룡마을을 SH공사 주도로 공영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거주민을 위한 임대 아파트 1천250 가구 등 모두 2천7백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병하 /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 "도시환경 재정비와 빈민들의 주거복지 차원에서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구룡마을 주민들을 위한 거주 대책이 못마땅하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완 / 구룡마을 주민
- "임대주택을 한다는 것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갈 수밖에 없고 저희들은 쫓겨나서 또다시 가난의 굴레 때문에 제2의 구룡마을을 만드는 유랑민밖에 안 됩니다."
강남구청은 기존 거주민들의 주민등록을 만들면서 외부 투기세력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인 구룡마을이 SH공사의 주도로 개발될 전망입니다.
20년간 전입신고도 못 하고 고통 속에 살고 있는 판자촌 주민들의 주거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구룡마을.
지난 1980년대 말부터 살 곳을 잃은 빈민들이 하나 둘 모여 자연스레 만들어진 무허가 판자촌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 곳 구룡마을 주민들은 무허가 판자촌이라는 점 때문에 20년간 전입신고도 하지 못하고 큰 피해를 당해왔습니다."
▶ 인터뷰 : 구룡마을 주민
- "(주민등록을) 다른데다 하면 거기서 또 떼라고 하고 말소당하고 벌금 물고 사는 게 생지옥이었어요."
서울시는 이 구룡마을을 SH공사 주도로 공영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거주민을 위한 임대 아파트 1천250 가구 등 모두 2천7백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병하 /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 "도시환경 재정비와 빈민들의 주거복지 차원에서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구룡마을 주민들을 위한 거주 대책이 못마땅하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완 / 구룡마을 주민
- "임대주택을 한다는 것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갈 수밖에 없고 저희들은 쫓겨나서 또다시 가난의 굴레 때문에 제2의 구룡마을을 만드는 유랑민밖에 안 됩니다."
강남구청은 기존 거주민들의 주민등록을 만들면서 외부 투기세력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