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이지구 재개발 비리 시행사 3명 기소

경기 고양시 식사·덕이지구 재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덕이지구 도시개발사업 과정에서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시행사 D사 대표 신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신 씨는 2008부터 2009년까지 금융기관들로 구성된 대주단에서 대출받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 가운데 허위 인출결의서를 만들어 22억여 원을 빼내는 등 모두 55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담보 없이 89억여 원의 회사 자금을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회사에 대여해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금융기관에서 사업비 명목으로 178억여 원을 대출받아 개인적으로 쓴 덕이지구 사업의 또 다른 시행사 K사 대표 이 모 씨와 회사 자금 50억여 원을 횡령한 P사 대표 홍 모 씨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