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지방 온기 수도권 냉기

올해 3,4월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절반 가까이 3순위 안에 청약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결제원은 올해 3,4월에 분양된 전국 55개 아파트 가운데 1순위에서 3순위 안에 모집가구 수를 채운 단지는 27개로 절반에 육박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은 이 기간 청약을 접수한 7개 아파트가 100% 마감되는 성과를 얻었고, 서울도 14개 아파트 가운데 9개가 청약 마감돼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반면 수도권에서는 15개 청약 접수 아파트 가운데 12개가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실패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수도권은 DTI 규제의 영향을 받는데다 미분양 아파트가 여전히 많이 남아있고 보금자리 주택 공급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약화해 분양 열기가 되살아나는 지방과 온도 차이가 심하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