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하워드 슐츠가 밝히는 스타벅스의 진실!
입력 2011-04-28 09:25  | 수정 2011-04-28 10:15


경제전문지 <포츈>이 선정한 ‘2009 최고의 CEO이자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인 하워드 슐츠가 한국을 방문한다.

2007년 스타벅스는 25조원의 기업가치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42퍼센트나 하락하며 창립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는다. 매장수는 1만 6천여개였으나 ‘여유로운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자 바리스타와의 눈높이가 맞는 커피전문점 이라는 초심은 양적 확장이라는 목표에 자리를 빼앗긴다. 창립자인 하워드 슐츠는 2008년 결국 경영 일선에 복귀해야했고 2010년, 107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매출을 일으키며 재기에 성공했다. 강력한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강조하는 애플 CEO 스티브 잡스와 대비되는 미국의 대표적인 경영전략가로 세계 주가 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가 마침내 한국을 찾는 것이다.






하워드 슐츠는 빈민가 출신의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CEO다.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가난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렸기 때문에 대규모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메스를 휘두른 냉정한 해결사 라는 평가를 피해갈 수 있었다. 핵심가치와 경영 원칙 사이의 균형을유지하는 기업 경영을 위해 직원들의 재교육과 매장의 일시적 영업정지를 단행했고 ‘일하고 싶은 기업을 만들고자 하는 원칙은 경영학 교재와 MBA에서 모범 사례로 실릴 수 밖에 없었다.

슐츠는 이탈리아 출장 중 발견한 주민들의 소통과 휴식의 공간이었던 까페가 바로 스타벅스의 모델이었다고 고백한다. 당시 슐츠가 마케팅 책임자로 일하던 스타벅스는 6개 매장을 가졌을 뿐이지만 경영진은 이 모델을 수락하지 않았다. 슐츠는 바로 창업을 시작해 1년만에 스타벅스를 전부 인수했으며 13개국으로 매장을 확장시켰다. 열정이 예전같이 않다는 이유로 경영 일선에 물러난 2000년까지 ‘스타벅스는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커피문화를 보급했다. ‘블루 오션을 개척해 낸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는 대표적인 혁신기업가의 반열에 올랐다.

슐츠는 북투어를 위해 지난 29일 뉴욕을 출발해 토론토, 중국 상해를 거쳐 서울에 도착했다. 회사 창립 40주년과 한국 출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방한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열린 27일 사인회로 시작되었다.

4월 28일 강연회는 하워드 슐츠의 스타벅스에 관한 사랑과 열정, 그리고 혁신 경영을 주제로 7시 30분부터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통역은 아나운서 겸 통역사 배유정 씨가 맡는다. 배유정 아나운서는 이번 강연이 하워드 슐츠의 생각과 경영 철학을 이해하고 그의 인간적인 소탈한 면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강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연회는 이미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기업임원과 경영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월 20일 출간된 <온워드>는 2008년 스타벅스로 돌아온 CEO의 두 번째 성공신화로 한 기업의 회생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온워드Onward> 는 슐츠가 스타벅스에서 편지를 쓸 때나 연설을 할 때 즐겨 쓰는 말이다. 한국의 그루폰을 꿈꾸는 젊은 CEO인 티켓몬스터의 신현성 대표는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도전의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CEO를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 하고 있다. <온워드>는 각 온라인서점의 추천 신간으로 올라있으며 <온워드>를 출간한 세계사는 독자 반응이 뜨거워 예약판매분이 모두 소진되었음을 조심스레 밝혔다. 경영에 성공한 CEO가 두 번째 자서전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재성공할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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