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월 경상수지 14.3억 달러 흑자
입력 2011-04-28 09:12  | 수정 2011-04-28 09:27
【 앵커멘트 】
지난달 경상수지가 14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13개월 연속 흑자행진인데, 사상 최대를 기록한 수출 영향을 톡톡히 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3월 경상수지 흑자가 2월보다 큰 거죠?

【 기자 】
지난달 경상수지는 14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전월의 11억 3천만 달러보다 3억 달러 늘었습니다.

이로써 올 들어 3월까지의 경상수지는 27억 2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3월 흑자는 역시 수출이 효자였습니다.

상품수지는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석유제품과 선박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흑자 규모가 전월의 15억 3천만 달러에서 28억 6천만 달러로 늘었습니다.

통관기준 수출은 지난달 480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9%나 급증하며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원유 도입단가는 지난달 배럴당 103달러 50센트로 100달러를 넘어섰고, 1분기 평균으로는 96달러 60센트나 됐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가 커졌지만, 화물운임 수입 증가 등으로 전반적으로는 축소됐습니다.

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해외 배당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8억 6천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3월 1,122원에서 4월에는 1,088원으로 떨어지고, 4월에는 배당급 지급이 많기는 하지만, 4월에도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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