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재보선에서 이른바 야권 연대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야권 연대의 위력과 한계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재보선에서 야권이 단일 후보를 내는 야권 연대는 호남지역에 유일한 '비민주당 의원'을 탄생시켰습니다.
7대 1이라는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 전남 순천에서 야권 단일후보인 민노당 김선동 후보가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를 따돌린 것입니다.
야권 연대는 재보선 빅4 가운데 강원지사와 분당을, 순천에서 단일화를 앞세운 바람몰이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야권 연대는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작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를 한나라당에 내줬기 때문입니다.
그마저도 분당을에선 민주당 손학규 후보의 개인 경쟁력, 강원지사는 선거 막판에 불거진 불법 선거운동 논란이 승패를 좌우했다는 점에서 야권 연대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빚어진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간의 극심한 갈등과 유시민 참여당 대표에 대한 민주당의 견제가 단일화 효과를 제한했습니다.
그럼에도, 야권 연대는 계속 시도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해에서 지기는 했지만 일대일 대결 구도만 만들면 승산이 있다는 기대감이 야권 내에서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분 배분을 둘러싸고 정파 간 셈법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다 야권 통합의 폭과 수준을 놓고도 이해관계가 달라 적지 않은 진통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bn.co.kr ]
이번 재보선에서 이른바 야권 연대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야권 연대의 위력과 한계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재보선에서 야권이 단일 후보를 내는 야권 연대는 호남지역에 유일한 '비민주당 의원'을 탄생시켰습니다.
7대 1이라는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 전남 순천에서 야권 단일후보인 민노당 김선동 후보가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를 따돌린 것입니다.
야권 연대는 재보선 빅4 가운데 강원지사와 분당을, 순천에서 단일화를 앞세운 바람몰이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야권 연대는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작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를 한나라당에 내줬기 때문입니다.
그마저도 분당을에선 민주당 손학규 후보의 개인 경쟁력, 강원지사는 선거 막판에 불거진 불법 선거운동 논란이 승패를 좌우했다는 점에서 야권 연대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빚어진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간의 극심한 갈등과 유시민 참여당 대표에 대한 민주당의 견제가 단일화 효과를 제한했습니다.
그럼에도, 야권 연대는 계속 시도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해에서 지기는 했지만 일대일 대결 구도만 만들면 승산이 있다는 기대감이 야권 내에서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분 배분을 둘러싸고 정파 간 셈법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다 야권 통합의 폭과 수준을 놓고도 이해관계가 달라 적지 않은 진통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