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27 재보선] 여야 후보들…일찌감치 '한 표' 행사
입력 2011-04-27 12:02  | 수정 2011-04-27 14:02
【 앵커멘트 】
4·27 재보선, 막판까지 승부를 점칠 수 없는 대혼전으로 민심의 향방이 주목됩니다.
후보들은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전·현직 당대표 간 대결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른 아침 투표소로 온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후보
- "4개월 동안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제는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진인사대천명의 상황입니다."

담담한 표정으로 투표소에 들어온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시종일관 차분한 소감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후보
- "온몸을 던져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선거운동을 하던 자세 그대로 겸허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고교 선후배이자 MBC사장 출신이라는 공통점에서 강원도지사 도전까지.


박빙의 대결로 투표율에 따라 선거 향방이 좌우되는 만큼 두 후보는 하나같이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최문순 / 민주당 후보
- "자신의 권리를 지키도록 특히 젊은 분들, 젊은 분들의 권리를 지키고 강원도를 지키도록 나와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합니다."

▶ 인터뷰 : 엄기영 / 한나라당 후보
- "강원도의 미래를 생각해서 귀중한 한 표 행사하시길 바라고요. (이제는) 투표 독려하는 걸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해 을 지역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도 이미 투표를 마쳤습니다.

앞으로 국정운영 향방을 좌우할 4·27 재보선 결과는 오늘(27일) 밤 11시쯤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 / art5@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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