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재보선 오전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여야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비교적 담담한 모습이지만, 민주당은 크게 반색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영 기자.
【 질문 】
투표율에 따라 여야가 반응이 상반된 모습이죠?
【 기자 】
네, 여야 모두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투표율인데요.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이,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이 유리하다는 게 그동안의 대체적인 선거 흐름이었습니다.
일단 오전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민주당은 크게 고무된 모습입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1분1초가 아쉬운 출근 시간대에 권리를 행사해 주신 유권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반색했습니다.
이인영 최고위원도 "분당의 투표율이 높은 것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미처 출근길에 투표를 못 한 직장인들도 일찍 퇴근해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담담한 모습입니다.
배은희 대변인은 "국민이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결과는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도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이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야당에 우호적인 청·장년층의 투표가 늘면서 선거 결과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판단입니다.
청와대는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수시로 선거 상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경우의 수에 따른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개표가 시작되고 나서 당사로 모여 개표방송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밤 9시를 전후해 당사 상황실에 모일 예정입니다.
자신이 후보로 출마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분당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를 지켜보다 결과가 나오면 당사로 이동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mini4173@mbn.co.kr ]
재보선 오전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여야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비교적 담담한 모습이지만, 민주당은 크게 반색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영 기자.
【 질문 】
투표율에 따라 여야가 반응이 상반된 모습이죠?
【 기자 】
네, 여야 모두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투표율인데요.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이,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이 유리하다는 게 그동안의 대체적인 선거 흐름이었습니다.
일단 오전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민주당은 크게 고무된 모습입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1분1초가 아쉬운 출근 시간대에 권리를 행사해 주신 유권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반색했습니다.
이인영 최고위원도 "분당의 투표율이 높은 것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미처 출근길에 투표를 못 한 직장인들도 일찍 퇴근해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담담한 모습입니다.
배은희 대변인은 "국민이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결과는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도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이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야당에 우호적인 청·장년층의 투표가 늘면서 선거 결과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판단입니다.
청와대는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수시로 선거 상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경우의 수에 따른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개표가 시작되고 나서 당사로 모여 개표방송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밤 9시를 전후해 당사 상황실에 모일 예정입니다.
자신이 후보로 출마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분당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를 지켜보다 결과가 나오면 당사로 이동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