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기업 디자인 경쟁력 높인다…2015년 세계 7위 도약
입력 2011-04-27 10:01  | 수정 2011-04-27 13:55
【 앵커멘트 】
정부가 중소기업의 디자인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의 디자인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세계 10위권 아래로 떨어진 디자인 경쟁력을 오는 2015년까지 7위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집안에 놓인 장식품처럼 보이는 음식물 처리기와 물방울 모양의 가습기.

손님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전자 도어락까지, 호평을 받은 중소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디자인을 활용하는 중소기업은 전체의 12%에 불과합니다.

주요 대기업들이 기획단계에서부터 디자인을 활용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국내 디자인산업 경쟁력은 지난 2007년 세계 9위에 도달한 후 내리막길에 들어서 시장 규모와 고용 모두 감소세입니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는 내용의 디자인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동 / 지식경제부 신산업정책관
- "대기업들은 너무 잘나가고 있어서 정부가 할 역할이 없습니다. 중소기업들의 디자인 활용도를 높이는데 정책을 집중하겠습니다."

정부는 제조기술 개발에만 국한된 지원을 기업부설 디자인연구소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와 광주 등 지역 디자인센터는 전략, 특화산업과 연계한 디자인 전략을 만들어 지역 기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대학의 디자인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디자인과 공학, 인문학까지 융합된 교육과정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지난 10년간 200억 원대에 머문 디자인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세계 10위권 아래로 추락한 디자인경쟁력을 7위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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