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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등신 몸짱 온데간데… 150kg 뚱보 정겨운? `오마이갓`
입력 2011-04-27 09:31 

8등신 수트간지로 화제를 모아 온 배우 정겨운이 드라마 속에서 150kg 헤비급 뚱남으로 변신한다.
정겨운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극본 서숙향/연출 황의경 김진원)에서 강건우 역을 맡아 연기 인생 최고의 파격 변신에 도전한다.
모델 출신의 날렵한 몸매를 뽐내며 여성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정겨운은 캐릭터를 위해 헤비급 몸매로 변신을 감행, 바가지 단발 스타일에 무려 20kg에 달하는 분장옷을 입고 등장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정겨운은 이번 변신을 위해 매 촬영마다 5시간 넘게 몸을 움직이지도 못한 채 얼굴과 온 몸에 석고로 뜬 20kg 무게의 분장 옷을 입고 열연을 펼쳤다고. 특히 5천만원에 달하는 분장옷에 바람이 전혀 통하지 않은 탓에 땀띠가 나 추운 날씨에도 에어컨과 선풍기를 이용하는 고충을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정겨운은 "학창시절 오히려 너무 마른 체형이었다. 내가 살아본 적도 없고, 앞으로 연기자로서도 쉽게 해 볼 수 없는 변신이기 때문에 건우 캐릭터를 놓칠 수가 없었다"며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로맨스 타운'은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식모들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로 성유리 정겨운 민효린 김민준 등이 출연한다. '가시나무새' 후속으로 오는 5월 11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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