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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 ‘세븐틴’ 열창하다 회한의 눈물… 왜?
입력 2011-04-27 09:16 

가수 김완선이 과거를 회상하며 ‘세븐틴을 열창하다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26일 방송된 KBS ‘승승장구에 출연한 김완선은 2005년 9집 앨범에 담긴 노래 ‘세븐틴에 대한 배경을 털어놨다.
김완선은 항상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면 당시 매니저였던 이모가 혼을 냈다. 한번도 칭찬을 해 준적이 없었다”며, 조금씩 자신감을 잃어갔고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마저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완선은 엄마는 나에게 ‘이모가 누르는 대로 움직이는 리모컨이라고 했다. 처음엔 왜 그럴까 했는데 점점 ‘내가 왜 살아야 하나란 생각까지 하게 될 정도로 내 생각이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또 그녀는 점점 음악에 흥미가 떨어져 그만두고 싶어졌다”며 나중에는 내가 하는 일을 미워하게 됐다. 원망이나 분노를 풀어야 하는데 풀 데가 일 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김완선은 하지만 막상 이모를 떠나자 삶이 뒤죽박죽이 됐다. 그렇게 하루하루 연명하듯 공백기를 지내다 그 무렵 만든 노래가 ‘세븐틴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어진 무대에서 김완선은 ‘세븐틴을 부르다 눈물을 쏟았다. 이에 MC들은 사연을 알고 들으니 굉장히 가슴이 찡하다. 감동이다”며 노래를 들은 소감을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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