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건강보험료 정산금액이 지난해보다 많게는 3,4배나 늘어나면서 직장인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보건복지부가 미리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아 혼란이 더욱 컸는데, 일각에서는 재보선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는 하루종일 항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지난해보다 많게는 4배까지 늘어난 건강보험료 정산 때문.
이달 월급명세서를 받고서야 알게 된 직장인들의 당혹감은 컸습니다.
매년 4월 이뤄지는 건강보험료 정산에서 1조 4천5백억 원이 덜 걷히면서 올해 직장인들은 평균 6만 7천 원의 건보료를 더 내게 됐습니다.
지난해 경기 호전으로 임금과 성과급을 많이 받은 만큼 건보료도 오른 겁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문제는 올해 건강보험 정산보험료가 크게 오를 것이라는 사실을 보건복지부가 미리 국민께 알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해마다 급여일 이전에 정산배경을 설명하던 복지부였지만, 이번만 유달리 발표 날짜를 28일로 잡았습니다.
4대 사회보험 통합징수로 데이터양이 늘어 정리가 늦어졌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논란은 커졌고, 급기야 건보료 폭탄이 재보선에 악영향을 미칠까 청와대 등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그제야 복지부는 해명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민수 /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장
- "고지가 늦어진 이유는 업무량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이 업무는 매년 4월에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업무기 때문에 특별히 이 업무를 갖고 사전 협의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잖아도 재정 고갈을 막기 위해 건보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
매년 반복되는 업무조차 혼란을 빚은 복지부의 태도에 '유리알 지갑' 직장인들만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올해 건강보험료 정산금액이 지난해보다 많게는 3,4배나 늘어나면서 직장인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보건복지부가 미리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아 혼란이 더욱 컸는데, 일각에서는 재보선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는 하루종일 항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지난해보다 많게는 4배까지 늘어난 건강보험료 정산 때문.
이달 월급명세서를 받고서야 알게 된 직장인들의 당혹감은 컸습니다.
매년 4월 이뤄지는 건강보험료 정산에서 1조 4천5백억 원이 덜 걷히면서 올해 직장인들은 평균 6만 7천 원의 건보료를 더 내게 됐습니다.
지난해 경기 호전으로 임금과 성과급을 많이 받은 만큼 건보료도 오른 겁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문제는 올해 건강보험 정산보험료가 크게 오를 것이라는 사실을 보건복지부가 미리 국민께 알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해마다 급여일 이전에 정산배경을 설명하던 복지부였지만, 이번만 유달리 발표 날짜를 28일로 잡았습니다.
4대 사회보험 통합징수로 데이터양이 늘어 정리가 늦어졌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논란은 커졌고, 급기야 건보료 폭탄이 재보선에 악영향을 미칠까 청와대 등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그제야 복지부는 해명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민수 /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장
- "고지가 늦어진 이유는 업무량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이 업무는 매년 4월에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업무기 때문에 특별히 이 업무를 갖고 사전 협의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잖아도 재정 고갈을 막기 위해 건보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
매년 반복되는 업무조차 혼란을 빚은 복지부의 태도에 '유리알 지갑' 직장인들만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