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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 PD, "전현무 처음엔 고생 좀 해야죠"
입력 2011-04-26 16:37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가 양준혁에 이어 전현무 아나운서를 새 식구로 맞아들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전현무는 25일 '남격' 촬영에 처음으로 합류해 리얼 버라이어티에 도전장을 냈다. 이날 꽤 장시간 녹화에 임한 전현무는 "리얼버라이어티가 만만치 않더라"며 신입생다운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현무는 '남격' 첫 촬영에서 제작진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으며 향후 행보를 기대케 했다. '남격' 신원호 PD는 2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전현무에 대해 "쉴 새 없이 이야기를 하는 친구"라며 에너지 넘치는 활약을 칭찬했다.
신PD는 "그동안 '남격'이 다소 잔잔한 분위기로 흘러간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전현무의 투입으로 활력을 찾은 느낌이다. 기존 분위기와의 배치되지 않겠느냐는 우려는 접어두셔도 될 것 같다"며 "실제로 녹화를 해보니 원래 있던 사람처럼 잘 어울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신PD는 "멤버들도 모두 좋아한다. 나이가 어린 편에 속하지만 크게 실감이 안 난다. 연예인 같은 느낌이 아닌, 털털하고 수수한 느낌이라 '남격'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앞서 투입된 새 식구 양준혁과도 원래부터 알던 사이처럼 서로 친근하더라"고 전했다.
한편 전현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25일) '남격' 첫 촬영했습니다. 제2의 가족이 생긴 느낌. 이 얼굴에 두번째로 어린 동생이라니 지금도 실소가 터져나오지만 우리 좋은 형님들 잘 모시고 재미와 감동 가득 안겨드리렵니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전현무는 "전현무의 밉상질주는 '남격'에서도 계속됩니다"며 "경규형님 각오하세요^^;;"라고 맏형 이경규에게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전현무의 첫 녹화 후기에 대해 신PD는 "처음엔 고생 좀 해야지 않겠느냐"고 웃으며 "녹화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고, 장기적으로 이어서 하는 프로젝트도 있는 만큼 적응하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여유 있게 지켜봐줄 것을 당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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