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특혜 인출 철저히 조사"
입력 2011-04-26 15:30  | 수정 2011-04-26 17:41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부산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직전 예금 특혜 인출을 철저히 조사해 엄격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가진 사람에 의한 비리가 생기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으로부터 부산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직전 예금 인출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철저히 조사해 내용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밝히고, 엄격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교육, 권력, 토착 등 3대 비리는 없는 사람이 먹고살기 위해 발생하는 비리가 아니라 가진 사람들에 의한 것이어서 국민 불만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국가 전체 비리를 없애는 것은 정부의 선진화와 관련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비리의 근본적 척결을 위해서는 엄격한 처벌 뿐만 아니라 교육을 통한 인식 전환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서민금융지원 대책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미소금융이나 햇살론 등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융통성 있게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청와대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특혜 인출에 대한 엄중한 대응을 강조한 배경은 이른바 '있는 사람들'의 비리로 없는 사람들이 고통을 받아선 안 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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