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햇살론' 빙자한 불법대출중개로 수억 원 챙겨
입력 2011-04-26 12:22  | 수정 2011-04-26 17:52
유명 대부업체를 사칭해 대출을 불법으로 중개해준 대가로 수억 원의 수수료를 챙긴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정부의 '햇살론'을 빙자해 1천5백 명에게 62억여 원의 대출을 중개하고 8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27살 김 모 씨 등 7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또 유령법인 96개를 설립하고 법인 명의로 대포폰을 만들어 불법대부중개업체 등에 판매해 1천3백만 원을 벌어들인 40살 이 모 씨 등 4명도 붙잡았습니다.
이 씨 등은 자본금 100원 이상만 있으면 법인 설립이 가능하다는 점을 노리고 한 사람 명의로 수십 개의 유령법인 대포통장도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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