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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광고계는 ‘春빈 앓이’ 중…‘양빈’ 호감도 ↑
입력 2011-04-26 09:31 

손 시린 겨울에 이어 꽃바람 부는 봄까지 대한민국 광고계는 ‘빈 앓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요새 온에어된 광고를 살펴보면 현빈과 원빈의 양대산맥이 우뚝 솟아있다. 한국CM전략연구소의 2011년 3월 광고호감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델호감도 부분에서 현빈이 2개월 연속 1위에, 원빈이 전월 4위에서 2위로 올라왔다.
지난 1년 이상 상위권을 지켜왔던 이승기가 처음으로 3위로 밀려나면서 현빈과 원빈이라는 새로운 호감도 라인업이 형성되어간다는 점에서 눈길이 간다. 이승기 외에도 김연아 신민아 등 기존의 상위권 라인업이 호감도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3월 한 달간 광고집행이 된 현빈의 출연CM은 총 10편으로 총 광고비는 55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광고효과가 나타난 CM은 11편에, 총 광고효과지수는 23.74%MRP(광고호감도지수)로 3월 전체 광고효과지수 327.75%MRP의 7.3%에 달하는 수치를 보여 현빈 1명의 파워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원빈의 경우 3월 광고집행이 된 CM은 총 5편에 45억원으로 현빈에 비해서는 적으나 광고효과가 나타난 CM은 총 9편에 총 광고효과지수는 20.75%MRP로 나타나 영향력 면에서는 크게 뒤지지 않았다. 광고집행을 하지 않았는데도 이월효과가 나타난 CM이 4편이나 돼 그만큼 소비자들의 의식 속에 원빈의 광고 이미지가 오래 남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CM전략연구소 측은 두 사람이 눈에 띄는 점은 가정용 전기전자 업종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라며 가정용 전기전자 업종 내 광고효과가 높았던 상위권 CM 10편을 보면 무려 7편이 현빈과 원빈이 출연한 CM”이라며 가전제품 광고에 남자모델들이 출연하는 경향은 이미 예전부터 바뀌어 간 트렌드이지만 그 와중에서 현빈과 원빈은 최근 들어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대표 모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0대와 20대 젊은 여성층은 물론 기혼여성들의 마음 속에까지 파고 들어갈 수 있는 만큼 그들의 영향력은 2011년 광고계의 새로운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mkstar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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