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은 25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배우 김인문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며 투병 중 동네에서 힘들게 산책하실 때 뵌 적이 있다. 선생님의 친근한 모습과 연기에 감사드리고,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개그맨 정종철도 26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김인문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며 환하게 웃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정말 슬픈 날이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또한 구수한 인간애가 담겨있는 연기에 항상 감동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당신의 열정 어린 연기가 벌써부터 그립습니다”,영원한 서민 연기자였던 당신의 부재가 아쉽습니다” 등 댓글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김인문 씨는 향년 72세로 25일 오후 6시 34분 서울 동국대학교 병원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2005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투병 생활을 이어왔으나 강한 의지로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의 촬영을 마쳐 주위의 귀감을 샀다.
또 2008년에는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창신대가 신설한 연극영화과의 초대 학과장을 역임하며 후진 양성에 힘을 썼다. 하지만 2010년 영화 ‘독짓는 늙은이 촬영 도중 방광암이 발견돼 다시 병원 신세를 졌으나 마지막 의식을 잃을 때까지 촬영에 임하는 열의를 불태워 감동을 전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으며, 유족으로는 아내와 두 아들이 있다. 발인은 3일장으로 오는 27일 치러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